법사위 '국보법폐지안 상정' 재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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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 폐지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이 여당 의원의 노동당 가입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 공방이 한창이던 어제(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과거 북한 노동당에 입당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 노동당 가입해서 간첩활동을 하고, 지금도 암약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의원은 중부노동당 간첩단 사건은 12년 전 안기부의 대표적인 조작사건이라며, 노동당 가입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철우/열린우리당
의원 : 밝혀진 모든 사실에 대해 당시 판결문 통해 밝혀드리고 법적대응 하겠습니다.]
상황은 당 차원의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비열한 색깔론 공세라며 한나라당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폐지에 목을 매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냉전수구, 백색테러 세력의 추악한 모습을 봤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에도 법사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늘 밤 자정까지 법사위 회의장 점거와 밤샘농성을 계속하기로 해 여야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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