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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당구·바둑 등 7개 종목 '체육특기자'

이병희

입력 : 2004.12.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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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년부터 바둑 잘 두고 당구 잘 치는 중학생들은 체육 특기생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바둑학원.

프로 기사를 꿈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프로에 입문한 중학교 3학년 홍기표군은 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바둑을 배우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합니다.

[홍기표/중학교 3학년 : 학교 다니면서 같이 하려면 상당히 힘들어요.]

당구를 계속 배우려는 중학교 1학년 이강 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바둑과 당구, 댄스스포츠 등 7개 종목을 체육특기자 종목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49개 체육종목과 마찬가지로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특기 분야를 맘놓고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는 체육특기자로 지원하려면 반드시 공식 대회에 출전해서 입상을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경기에 3번 이상만 참가해도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에 따라 상을 받기 위해서라면 수업도 포기하고 비싼 돈을 들여가며 수십번씩 대회에 참가하는 과열 경쟁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