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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뇌 신경세포 사멸원인 첫 규명

안영인

입력 : 2004.12.08 17:01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사람 뇌 신경세포의 사멸원인을 규명해, 뇌의 신비를 벗겨내는 데 한걸음 다가서게 됐습니다.

고려대 의대 선 웅, 김 현 교수는 뇌 신경세포의 자연 사멸에 '백스'라는 유전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습니다.

선 교수팀은 생쥐에서 백스 유전자를 제거시키자 신경세포 사멸이 완전히 사라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뇌 속 신경세포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백스 유전자가 신경세포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특정 약물을 이용해 백스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면 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해 신경세포의 수를 늘릴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응용하면 뇌 신경세포의 이상 사멸로 발생하는 루게릭병이나 파킨슨씨병,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미국 신경과학회지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