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보법폐지안 철회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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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 방침을 유보하는 대신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만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정기국회 폐회 다음날인 모레(10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하고 어제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천건이 넘는 계류법안 가운데 정기국회내 처리가능한 법안은 2백건도 안되는 만큼 임시국회의 소집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신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올해안에 처리하지 않겠다며 한나라당에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산적한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을 처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임시국회에서 민생
경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합시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는 필요없으며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철회하는게 먼저라며 여당의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난동사건에 대해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짓을 안하겠다는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이 정국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국보법 폐지안의 연내처리를 스스로 유보한 마당에 한나라당이 이를 거부할 명분이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산적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은 실정.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장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일정기간 냉각기를 거친 뒤에는 의사일정에 응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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