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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면세점' 설치 찬반 논란

손승욱

입력 : 2004.12.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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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출국할 때 산 면세품을 여행 내내 들고다니려면 불편하다는 말들 많이 합니다. 그래서 입국때도 면세품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쭝찡공항의 입국장 면세점.

귀국하는 사람들이 술, 담배 등 간단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소규모 매장입니다.

[우주청 : 입국할 때 사는게 편합니다. 왜냐하면 출국할 때 사면 나가서 가지고 들고 다니다가 갖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국 때 산 면세품을 맡겨놓았다가 귀국할 때 찾아갈 수 있도록 창고도 있습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입국장면세점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78.5%가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 되기도 했습니다.

[윤정숙/서울 합정동 : 한국에서 사면 더 싼데 짐이 되니까 외국에서 사야하는 경우도 있고,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외화낭비가 되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과소비를 조장할 수 있는데다가, 법무부의 입국심사나 세관의 검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행 관세법상 외국 반출을 조건으로만 면세품 판매가 가능해 법개정도 선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경쟁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도 입국장 면세점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2월을 목표로 법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