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녹화 테이프 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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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서 사건으로 시작된 장성진급 비리의혹 수사의 중간 발표가 나왔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 착수 24일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육군본부 인사 담당 부서에서 준장 진급자들을 사전에 내정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 검찰의 판단입니다.
육군본부에서 지난 3월부터 '유력 경쟁자 현황'이라는 문건을 작성했는데 진급 대상자들이 2대
1, 그 다음에는 1.5대 1의 비율로 차츰 추려졌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진급 심사 이틀 전인 10월 3일에는 50명이 남았는데 두 명만 빼고 모두 진급했다고 군 검찰은 확인했습니다.
심사는 하나마나였다는 것입니다.
[김석영
대령/국방부 검찰단장 : 이들의 최종 선발을 위하여 인사 검증 절차를 자의적으로 운영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상관을 면전에서 모욕하거나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등의 파렴치한 범죄 행위가 심사 자료에서 누락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군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심사 과정을 녹화한 테이프가 은닉 혹은 손괴됐을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영관급 장교 3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본부는 진급 유망자를 최소 배수로 줄이는 것이 인사 담당 부서가 매년 하는 일이며 녹화된 테이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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