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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다운 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 내내 춥다고 하니 옷차림 든든히 하셔야겠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두터운 옷차림에 어깨를 움츠리고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출근길 칼바람은 사정없이 옷깃 사이를 파고
듭니다.
어젯밤 처음으로 서울의 수은주가 0도 밑으로 내려갔고 오늘 아침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최신애/경기도
안양 : 너무 추워서 얼굴도 빨갛게 달아오르고...]
노숙자들은 맨 땅에서 스며드는 냉기를 피해 두꺼운 이불을 둘둘 감았지만, 부쩍 차가워진 날씨가 큰 걱정입니다.
새벽부터 종일 바깥에서 일을 해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도 추위는 달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우강철/서울시
공공근로자 : 나오니까 쌀쌀하고 춥고 손도 시렵고...]
이 추위에도 얼음을 만지고 물일을 해야 하는 수산시장 사람들.
모닥불을 피워놓고 담소를 나누며 고단함을 잊습니다.
[양옥림/수산시장
상인 : 얼음에다 강이 가까워서 춥지만 이렇게 불피우면서 훈훈한 맛에...]
싸늘해진 날씨엔 훈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군밤이 별미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파에 자신보다 몸과 마음이 더 추울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씨들도 구세군 냄비에 한푼, 두푼 모입니다.
오후로 접어들며 날은 다시 풀렸지만 기상청은 오늘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이번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2월의 첫 월요일,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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