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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가계빚 3천만원 육박

강선우

입력 : 2004.12.06 19:53

저소득층 경우 연간소득 비해 빚 4.8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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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구당 빚이 3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득에 비해 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의 무더기 부실이 우려됩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결과 지난 9월말 현재 가계빚은 모두 465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석달새 7조원 이상 늘어나 가구당 평균 2천9백93만원씩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은행 대출이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위형의/하나은행 모기지론 담당 과장 : 공사모기지론은 담보인정 비율이 은행 모기지론보다 10% 높아 70%로 대출 많이 나갔다.]

문제는 저소득 층입니다.

월 소득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가구는 연간 소득에 비해 빚이 4.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인/국민은행 :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빌린 대출비율이 높기 때문에 월소득 대비 대출상환금액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가구가 빚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득에 비해 대출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가 계속될 경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매시장에서 이미 빌라나 연립주택의 부실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