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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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밤사이 추위에 떠는 길거리를 스케치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뚝 떨어진 기온에 귀갓길 시민들이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행인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파고드는 찬바람을 막으며 귀가를 서두릅니다.
제철 만난 포장마차.
따뜻한 국물과 모락모락 김이 나는 먹을거리들이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홍은숙/수원
: 아침에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왔어요.]
추위가 싫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군고구마를 파는 노점상들은 추운날씨에 매상이 늘었다며 흐뭇해합니다.
[김승일/군고구마
상인
: 날씨가 추워서 호호 불고 다니니까 많이 팔려서 좋죠.]
크리스마스 트리를 파는 시장 골목.
연말 성수기지만 매서운 바람에 손님들의 발걸음도 잦아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만 간간이 눈에 띕니다.
[오성석/서울
능동
: 어제부터 비도 오고 추워져서 크리스마스 생각도 나고, 즐거운 기분으로 연말을 맞이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추워진 날씨와 코끝 찡한 밤바람에 인적 드문 도시의 겨울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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