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춘천의 한 양계장에서 닭 2만여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다행히 조류독감이 아닌 2종 법정 전염병으로 판명났지만 사후 조치는 엉망입니다.
강원민방 이이표
기자입니다.
<기자>
산란 닭 2만6천마리를 키우는 한 농장입니다.
닭장 곳곳에선 죽은 닭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마대 자루엔 폐사된 닭들이 그대로 썩어가고 있습니다.
닭이 폐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2일부텁니다.
[농장 관계자
: 19일날 김천에서 6천마리가 들어왔고 23일부터 발병해 2,30마리씩 죽어가다.]
일동안 이렇게 폐사한 닭이 만 9천마리나 됩니다.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밝혀졌습니다.
[저병원성이기 때문에 고병원성 조류 독감만큼 그렇게 병원력이 강한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 병은 산란률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2종 법정 전염병이지만 농장측은 지금껏 폐사된 닭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행정 당국도 농가 자율방역 사항이라며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농가 자육방역으로 하라는 얘기는 피해가 적고 전파 가능성도 적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농장과 행정당국이 사후 조치를 소홀히 하는 사이 전염병이 다른 지역으로 번지지 않을까 양계 농가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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