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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학교 부정부터 막아야"

김정윤

입력 : 2004.12.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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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학교 시험에서의 부정부터 먼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학교시험 때도 휴대전화를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됩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부정행위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서울 OO고교 재학생 : (중간, 기말 시험때도 휴대전화로?) 예, 더 쉽죠. 수능보다. 마음먹고 하면. 감시가 수능보다 허술하잖아요.]

 올해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학생들 상당수는 실제로 학교에서 치른 시험 때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해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이렇게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이 돼도, 학교마다 내신 잘주기 경쟁을 하다보니,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서울 XX고교 재학생 : (걸려도) 징계는 있는데 그다지 세지가 않아요. 학부모 한 번 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 처리되고...]

수능부정 파문을 겪으면서 학교부정부터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기말고사 앞두고 있는 일선 고교들은 대책을 세우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김병철/서울 양천고 교장 : 이번 기말고사부터 휴대전화 소지한 학생에게는 0점 처리를 할 예정입니다.]

시험 감독 교사를 증원하겠다는 학교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시험 때 휴대전화를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는 규정을 신설해 올 2학기 기말고사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