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는 건축재료로 재활용됩니다. 하지만 우리 환경을
오염시켜가며 국내산은 버리고 중국산 석탄재를 대량으로 사들여쓰고 있었습니다.
기동취재,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 수출입부두, 시멘트와 섞어서 건축재료로 쓰이는 석탄재 하역작업이 한창입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를 재처리한 겁니다.
[화물차
기사
: (어디서 오는 건데요?) 중국에서 와요. (우리나라에는 없어요?) 있는데요. 양이 별로 없어요.]
그러나 태안에 있는 화력발전소를 찾아가보니 실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모자라서 수입한다던 석탄재가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이런 석탄재는 다이옥신과 중금속
등 유독성분이 다량 함유된 특별관리 폐기물이기 때문에 버릴 경우에는 반드시 수중처리해야 합니다.
[주민
: 바닥이 다 말라서 여름철 같은 때 햇볕을 쬔다면 바람에 날려서 다 어디로 가겠어요.
이 근처로 다 가지.]
유독성 석탄재가 이렇게 버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발전소측은 한 업체와 석탄재 처리계약을 맺었는데 이 업체가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온 것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장부에는 석탄재를 처리하지 않고 버린 사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재처리업체
직원
: (이게 여기 장부 맞죠?) 이 서류가 어디서 어떻게 났습니까? 그거(장부)에 대한 어떤 말도 한마디 못하겠습니다.]
이 업체가 국산 석탄재를 버리는 동안 들여온 중국산 석탄재는 무려 3만5천톤.
중국산 석탄재의 수입
가격이 국산에 비해 톤당 5천원 정도 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재처리업체
직원
: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야하고 단돈 1원이라도 더 많은 실적을 보여주고싶기
때문에 저희 뿐만 아니라 동종업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나 다른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재를 공급받는 다른 업체들은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중국산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화물기사
: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거지, 남의 나라가 버리는 쓰레기를 갖다 수입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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