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능부정' 웹투폰 수사 논란

김정윤

입력 : 2004.12.02 19:46

동영상

<8뉴스>

<앵커>

앞서 보셨듯이 이 입시학원장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대량으로 답안을 전송했습니다. 경찰 수사에서는 처음부터 빠져있던 수법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밝혀진 부정행위 방식은 이른바 '웹투폰' 방식.

인터넷의 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이용해 답안을 휴대전화로 한꺼번에 보내는 방법입니다.

컴퓨터로 메시지를 보내면 한번에 대량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직적인 부정행위에 이용된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당초 통신회사들로부터 건네받은 통신자료에서 청주지역 부정행위자들의 문자메시지를 확보해놓고도 '웹투폰' 부정행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부정행위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추가 수사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인터넷 추적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증거능력 유지에 문제가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컴퓨터로 전송한부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경우 웹투폰 문자메시지 정보들을 별도로 보관하고 있어 경찰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수사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포털사이트 회사 관계자 : 회원 로그인 정보라든지, 수신자 번호라든지, 같이 간 문자 메시지는 한달 동안은 보관이 되는 거죠. 80바이트 정도...]

이에 따라 경찰이 일부러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웹투폰 수사에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논란마저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