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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주부가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산방송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3시쯤 양산시 동면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31살 문 모 주부와 초등학생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문씨와 두 아이가 이 옥상에서 차례차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씨는 지난 2002년 남편이 부도를 내고 잠적한 뒤 살고 있던 아파트마저 경매가 진행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 빚 갚으라고 독촉장은 집으로 오고, 이웃 사람들은 젊은 엄마가 쌀 걱정하고 있다고...]
어린 두 딸과 함께 살길을 찾기 위해 노력도 했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이웃
주민 : 식당 가서 일을 해도, 2~3일 하면 허리가 아파 일을 잘 못하니 나가라고 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두 어린 소녀의 모습을 기억하던 주변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모두가 어렵다는 요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더이상의 극단적인 선택만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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