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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수출기업 채산성도 악화

윤창현

입력 : 2004.12.02 07:27

환율 급락 여파, 제조업 경쟁력 약화 우려


<앵커>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내수부진에 이어 수출 채산성까지 악화되면서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2천 4백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월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채산성 지수는 74로 10월보다 2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채산성 실사지수가 10월보다 7포인트가 급격히 하락하며 69로 떨어져 99년 이후 5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채산성 지수가 100을 밑돌면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10월에 105를 기록했던 수출증가율 전망에 대한 실사지수도 이달에 96으로 급격히 떨어져 올들어 처음으로 수출증가율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채산성과 수출증가율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은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1.4%에 불과했던 환율문제를 꼽은 대답이 지난 달에는 8.5%로 5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내수부진이 가장 큰 애로라는 응답이 여전히 30%에 육박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도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로 지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