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지리산 방사 반달곰 '무럭무럭'

박수언

입력 : 2004.12.02 07:29

몸무게 20kg이상 늘어 야생적응 일단 성공

동영상

<앵커>

지난 10월 중순에 지리산에 방사된 러시아 반달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반달곰이 몸무게도 20킬로그램 이상 느는 등 야생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곰팀은 지난10월에 지리산에 방사된 러시아산 반달곰들이 몸무게가 20킬로그램이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 당시 몸무게가 20킬로그램 내외였던 것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성장한 것입니다.

방사 직후에는 어미를 잃은 고아곰들답게 서너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녔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독자행동을 하며 최근에는 지리산 훈련장으로부터 반경 5㎞ 너머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리산에 도토리가 풍작이었던 데다 밤이나 돌배 등 먹이가 풍부해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반달곰팀은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산 반달곰들이 민가를 찾거나 훈련장으로 돌아온 적도 없었습니다.

반달곰팀은 시험 방사됐던 '장군'이와 '반돌'이가 12월말에서 1월 중순에 겨울잠에 들어간 것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이들이 동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관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