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경찰, 수능 대리시험 의혹 27건 조사

김용태

입력 : 2004.12.01 17:48

휴대전화 부정행위 21명 추가 적발

동영상

<앵커>

수능 부정행위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리시험 의혹이 짙은 수험생 27명을 적발했습니다. 휴대전화 부정행위자도 21명이 더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교육청에 원서를 제출한 서울지역 수험생 6천8백여명의 응시원서 사진과 주민등록 사진을 대조한 결과 27건이 서로 다른 인물로 판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단계에 걸쳐 사진을 대조해 찾아낸 27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판독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사진 대조작업은 전국에서 2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어 대리시험 부정행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에서는 대리시험을 치른 여대생 2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대학 휴학생인 22살 반 모씨가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명문대생인 20살 이 모씨에게 2백만원을 주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씨는 성적에 따라 돈을 더 주기로 하고 자신의 수능원서에 이씨의 사진을 붙여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새로 넘겨 받은 KTF 문자메시지 자료 만2천건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10개조 21명의 부정행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수능 부정 행위자는 모두 31개조 10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 37명, 서울 12명, 충남 6명, 경남 2명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