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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비교적 에이즈에 안전한 나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만, 최근 여성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32살인 주부 김모씨.
지난 99년 김씨는 일곱 살배기 딸과 함께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에이즈에 걸린 남편을 통해 감염된 것입니다.
김씨는 하루아침에 바뀌어 버린 기구한 운명을, 실화소설로 꾸며 한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김모씨/ 에이즈 감염여성
: 학교 다니는 아이들 왕따 당하는 것처럼 사회의 편견·스트레스 그런 걸 피하고 싶어서..
(책을 썼습니다.)]
올해 9월까지 새로 에이즈에 걸린 여성은 40명.
지난해 남자 16명에 여자 한명 꼴이던 남녀 감염자 비율이 10명에 한명 꼴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성매매 여성 같은 특수계층 뿐만 아니라 주부와 대학생 등 일반 여성들의 감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권관우/한국에이즈퇴치연맹 사무총장
: 여성이 에이즈에 많이 감염된다는 것은 에이즈가 일반화돼서, 주변에 많이 깔려서 이젠
확산될수 있다는 기회가 됐다고 보는 것 입니다.]
실제로 에이즈 감염자가 많은 나라일수록 여성 감염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에이즈 퇴치를 위한 세계 각국의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이 국내 에이즈 확산 여부를 판가름짓는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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