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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 안이 이렇게 헛돌다 보니, 국회 밖인들 온전할 리가 없습니다. 국회 앞이 농성 천막촌에 때론 난장판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원들이 동료의 연행을 막기 위해 버스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5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비정규직 대표 4명이 먹고 잔 게 벌써 닷새째입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송현석씨, 29일간 단식하며 체중이 16킬로그램 줄었습니다.
14개 천막에는 또 사립학교법 개정 요구 단체, 장애인, 성매매 여성들을 합해 농성자가 백 명이 넘습니다.
단식 투쟁에 고공 투쟁까지, 극단적인 방법이 총동원됐고 요구 사안들도 국가보안법 폐지, 올바른 과거청산법 제정 등 굵직굵직한 것들입니다.
남루한 천막안에는 제 할 일을 못하는 국회에 대한 불신이 가득합니다.
[윤옥순/군의문사
진상규명회장
: 우리가 국회의원들 밀어줄 때는 열심히 일하라고 밀어줬는데 지금 그 사람들 하는 일이 뭐냐.]
시민단체들은 대화의 장을 주도해야 할 국회가 공전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민영/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 17대 국회가 많은 국민의 기대를 받으며 출범했지만 제 역할을 못하다 보니 길거리로 시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쟁을 조정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할 국회, 그러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국회 앞엔 오늘도 천막이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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