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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체형, 키 크고 얼굴 작아져"

이현식

입력 : 2004.11.30 15:41

평균키 20대 남성 173.2cm, 20대 여성 160cm


한국인의 키가 커지고 얼굴이 작아지는 등 전체적인 체형이 서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성인남녀 2만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키는 20대 남성이 지난 79년보다 6cm 커진 173.2cm, 20대 여성은 4.6cm 커진 1백60cm로 나타났습니다.

79년 우리나라 20대 남녀의 평균키는 서양인에 비해 10㎝ 이상 작았으나 이번 조사결과 남성은 미국인보다 5.3㎝, 이탈리아인보다 1.3㎝ 작은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고, 여성도 미국인보다 5.5㎝, 이탈리아인보다 1.9㎝ 작은데 그쳤습니다.

키가 커진 반면 얼굴 크기는 작아져 남성의 머리길이는 79년 24.6㎝에서 올해 23.6cm로, 여성의 머리길이는 23.3㎝에서 22.3㎝로 각각 1cm씩 줄었습니다.

키와 머리길이의 비율인 등신지수를 보면 남성은 79년 6.8등신에서 7.4등신으로, 여성은 6.7등신에서 7.2등신으로 각각 변했습니다.

기술표준원은 30일 '사이즈 코리아 2004' 행사를 열고 성별, 연령대별 표준체형 한국인 10명을 선정, 발표하는 한편 한국인의 표준체형을 앞으로 전 산업계에 보급해 제품과 생활공간 설계 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