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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법안' 국회 처리 연기

김유석

입력 : 2004.11.30 06:19

노동계, "총파업 방침 일단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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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정규직 법안이 어제(29일)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뒤로 미뤄졌습니다. 노동계는 일단 전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환경노동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비정규직 법안을 법안심사 소위에 올리지 않고, 다음달 6일과 7일 공청회부터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노동계와 재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법안을 심사할지 말지를 검토하겠다는 뜻입니다.

법안의 연내처리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계도 다음달 2일 다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일단 유보하고, 상황전개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파견업종 전면확대와 파견기간 연장방안을 담은 '비정규직 법안'에 반발한 노동계의 겨울투쟁은 중요한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와는 별개로 철도노조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다음달 3일 파업을 강행할 태세여서 노정간의 대립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어제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철도노사가 쟁점사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조정기한을 다음달 2일까지 한번 더 연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