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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잠시 해빙 기미를 보이던 국회가 다시 강경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회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했지만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는 이미 불가능해 보입니다.
보도에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늘(29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예결특위
내 결산심사소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예결특위는 전문위원 검토보고만을 들은
뒤 50분 만에 산회했습니다.
국회 예결위는 내일부터는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책질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일도 예결위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해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을 지키기는 이미 불가능해졌고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도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야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원기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만나 결산소위원장직 배분 문제 등에 대해 절충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예결위 파행과 함께, 여야 대립의 중심인 이른바 '4대 입법'을 둘러싸고도 여야
간 강경 기류가 다시 강해져 대치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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