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수출둔화로 경기 하강 가속화

최대식

입력 : 2004.11.29 09:53

"생산·소비·수출 등 전방위 부진 면치 못해"

동영상

<앵커>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수출과 생산의 증가세마저 크게 꺾였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생산 증가율이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의 증가세 둔화로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가 증가해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 4.7%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수출은 16.1% 늘어났지만 지난 2월부터 8개월이나 계속된 20%대 증가율을 마감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줄어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설비투자도 건설부문의 반짝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나 줄었습니다.

올들어 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던 국내 건설수주는 32%가 늘었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로 보기는 이르다고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 수출 등 모든 산업활동이 이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경기 하강국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9월보다 0.4 포인트 감소하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