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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경기 때문에 문화생활이 위축되고 공연계가 썰렁한데 마당놀이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무엇보다 관람비가 싼 편이고 연말모임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사회의 여전한 지역주의를 중국 고전 삼국지에 빗대 무대에 올린 마당놀이 삼국지입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2천 객석을 날마다 채우고 있습니다.
[김성녀/제갈량
역
: 의상이나 소품같은 것들이 중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이어서 볼거리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가격도 2, 3만원대로 저렴한 편인데다, 올해부턴 인터넷이나 홈쇼핑을 통해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병순/서울 북가좌동
: 남편이 인터넷으로 예매했어요. 모처럼 공연구경하니 한마음이 되는 것 같고요.]
더욱이 요즘같은 연말에는 송년모임이나 동창회같은 특별한 모임의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권오택/서울 답십리동
: 술자리로 보내는 시간보다 오히려 의미있고 동료들과도 더 단합되는 것 같아요.]
올해 마당놀이는 '삼국지'와 '제비가 기가 막혀', '뺑파전'이 3파전 양상을 띠면서 연말 관객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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