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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가담자 대리시험 포함 178명

입력 : 2004.11.28 17:53

178명에 대한 일부 혐의 드러나


수능 부정행위 가담자는178명(대리시험 2명 포함)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8일 오후 수사 브리핑을 갖고 "이번 수능시험 부정행위와 관련, 185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178명에 대한 일부 혐의가 드러났다"며 "그러나제2조직으로 알려진 7명은 범행 모의는 했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못한 것 같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수능 부정행위 가담자는 185명 조사대상 가운데대리시험 응시.청탁자 2명, 모의에만 그친 7명을 제외한 176명이 됐다.

◇휴대전화 수능 부정 15명 늘어

경찰은 "가담자들에 대한 진술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용 확인 결과 휴대전화 수능 부정 가담자가 여고생 5명을 포함해 전날(161명)에 비해 15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1조직(141명)에 관련된 학생들의 문자 메시지 수신자를 단계별로 추적, 전날 여학생 부정응시자 1명을 입건한데 이어 도우미 1명, 부정응시자 4명 등 여학생 5명을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중계 도우미 3명과 선수 1명 등 남학생 4명이 제1조직과 연계돼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이중 선수 1명은 대학생으로 수능 시험을 다시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날 긴급체포된 2명을 포함해 동부경찰서에 이미 구속된 학생으로부터 '수능 뒤풀이를 해주는 조건'으로 중계 약속을 받고 부정행위를 한 19명 외에 도우미로 참여했던 6명이 추가 확인됐다.

◇휴대전화 부정 모의.실행 183명은 누구

모의에만 그친 7명을 포함해 휴대전화 부정행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183명을 역할로 나누면 일명 선수가 45명, 도우미 53명, 부정응시자 84명, 휴대전화 개설에 필요한 신분증 대여 1명이다.

신분별로는 3학년생 127명, 도우미 역할을 한 1.2학년생 46명 등 고교생이173명(여학생 6명 포함)이었으며 주도자 역할 재수생 1명, 대학생 9명이다.

대학생 9명 가운데 7명은 중계, 송.수신 등 도우미 관리에 가담했고 1명은 휴대전화 개설을 위해 신분증을 빌려줬으며 나머지 1명은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수능에 응시하면서 '선수'로 부정행위에 가담했다.

◇사법처리와 수사계획

경찰은 수사대상 185명 가운데 14명(대리시험 2명 포함)을 이미 구속하고 전날 긴급체포한 2명에 대해 검찰과 신병처리 방안을 협의중이며 나머지 16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학부모 8명을 불러 부정행위 묵인 여부 등을 조사했으며 학부모 14명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계좌를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묵인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

또 여학생, 제2조직 등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해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부정행위 여부도 더욱 명쾌하게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