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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국도에서 역주행을 시도해 마주오던 승용차 두 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일가족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때는 어제(26일) 저녁 6시 반 쯤.
23살 이모씨의 1톤 화물차가 남원시 고죽동의 남원-순천 간 19번 국도에서 갑자기 역주행을 시도했습니다.
곧이어 이씨의 화물차는 마주오던 카니발 승용차와 부딪혀 카니발 운전자 34살 김모씨에게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김
모씨/운전자
: 뭔지 몰랐죠. 차가 갑자기 역주행하다 불빛이 나타나면서 그냥 확 받아 버렸죠.]
역주행의 참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씨의 화물차는 카니발을 뒤따르던 스포티지 승용차와 2차 충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운전자 33살 황모씨와 아내 28살 박모씨, 2살 난 아들 그리고 처제 22살 박모씨 등 일가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이씨도 중상을 입어 전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이씨가 산업도로에서 이미 중앙선을 넘은 뒤 전주방향 진입로로 잘못 들어와 역주행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이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조사 경찰
: 화물차량이 인터체인지 출구 쪽으로 역주행 해서 들어왔어요. 반대편 차로로...]
한 운전자의 무모한 역주행이 일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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