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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육군본부 장성 1명 소환조사

<서울=연합>

입력 : 2004.11.26 17:12

금품거래 여부 집중수사


장성진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은 26일 오후 육군본부의 인사담당 장성 1명을 소환해 진급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육군 인사참모부의 B준장이 장교 보직업무를 관장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진급인사 자료의 분류와 정리에 관여한 의혹이 있어 오늘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B준장이 장성진급 인사를 앞두고 특정인을 도와달라는 청탁이나 외압을 받고 부당하게 인사자료 정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 검찰 관계자는 B준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혀 아직까지는 범죄 혐의점을 확보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또 군 검찰은 인사참모부의 Y대령에 대한 사흘째 소환조사를 벌여 J준장의 음주운전 기록뿐만 아니라 다른 장성진급자의 자료에도 일부 사실이 잘못 기재되거나 누락된 사실을 확인,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배경을 집중 추궁했다.

군 검찰은 이러한 인사자료의 부실기록이 윗선의 압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수사범위를 육군 수뇌부 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검찰은 지금까지는 자료의 변조나 부실기록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했지만 27일부터는 괴문서에 등장하는 장성 진급자들의 금품거래 여부도 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