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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극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이용해서 혈액을 냉동 보관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까지 얼어붙은 남극.
그러나 이런 해빙속에서도 식물성 플랑크톤인 미세 조류생물은 얼어 죽지 않습니다.
세포 주변에 결빙 방지 단백질을 마치 부동액처럼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강성호·강재신 박사팀은 이런 생체 부동액을 분비하는 미세조류를 이용해서 혈액을 냉동 보관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냉동법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세포 파괴를 막을 수 있는 해법을 찾은 것입니다.
[강재신 박사/한국 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
정자, 난자, 적혈구 세포 등을 냉동할 때 결빙 방지 물질을 첨가하면 세포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혈액 보존기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폐기처리하는 혈액의 양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강성호 박사/한국 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
대량 배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탁월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온생물 전문 학회지인 '크라이오 레터'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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