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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에는 교통 표지판을 뽑아 판 신혼부부가 잡히더니 이번엔 가정집 대문이 잇따라 뜯겨나가고 있습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딱하고 민망한 이런 생계형 범죄가 자꾸 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시 주택가의 한 단독주택입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1.5미터 높이의 스테인리스 문 두짝이 밤사이 사라졌습니다.
바로 맞은편 주택 2곳은 대문이 한쪽씩 뽑혀나갔습니다.
[피해
주민 :
화요일 저녁에 그랬습니다. 자고 나니까 떼어갔더라고요.]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육순의 할머니는 문을 3짝이나 도둑맞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두달
전에도 시장에서 팔던 물건이 담긴 리어카를 도난당한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정선자/피해
주민 :
이래서 창원 시민들이 맘이 불안해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겁도 나고.]
이 마을에서만 스테인레스 문 6곳이 도난피해를 당했습니다.
문제의 스테인레스 문은 위로 끌어올리면 쉽게 뽑히다보니 절도범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었습니다.
스테인레스 문 한쪽의 고물상 판매가는 5만원선.
그러나 피해
주민이 새로 설치하는 데는 40~50만원이 듭니다.
불황의 그늘속에서 가계부의 주름살도 이래저래 자꾸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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