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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주차 차량 도난 '주의'

심영구

입력 : 2004.11.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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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식당에서 아무 생각없이 차를 맡겼던 분들, 이제부턴 신경 좀 쓰셔야겠습니다. 남의 차를 자기 차처럼 태연히 몰고가서 무더기로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 식당의 주차장.

식사를 마치고 나온 30대 남자가 주차관리인에게 열쇠를 받아 차를 몰고 갑니다.

다른 손님의 차량입니다.

[김모 씨/피의자 : 차 번호만 대면 별 확인없이 (차 열쇠를) 내주곤 하니까요. 주인이 확인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36살 김모씨 등 일당 3명이 이런 식으로 훔친 차량은 확인된 것만 10대, 이들은 손님으로 한창 붐비는 저녁시간대를 노려 차 주인 행세를 하며 열쇠를 받아갔습니다.

보관대에서 직접 열쇠를 갖고 가기도 했지만 관리인들은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식당 직원 : 손님이 그때 당시에도 많이 밀린 상황이었고, 저희는 누가 누군지 모르니까.]

주차비가 유료이거나 확인증을 제출해야하는 곳은 대리 주차차량 도난책임이 식당측에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무료 주차의 경우 보험사가 일단 도난 보상은 해주지만 차주의 보험수가가 10% 정도 올라 스스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달전 손님의 승용차를 도난당했던 한 식당은 자동차 주인을 확인하기 위해 열쇠와 번호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주차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