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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경찰 수사 다각화

박정무

입력 : 2004.11.25 06:24

학부모 묵인 여부·교사 관리 감독 등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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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부정에 대한 경찰 수사 이제 보다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부정행위 묵인 여부와 교사의 관리 감독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수능 부정행위에서 돈을 주고 답안을 전송받은 부정 응시자는 모두 42명입니다.

이 가운데 50만원 이상을 낸 수험생은 모두 32명으로 90만원이 4명, 50에서 70만원 사이가 4명, 50만원은 24명입니다.

경찰은 이중 90만원을 낸 수험생 4명의 학부모들을 며칠 내로 1차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90만원은 학생들의 용돈 차원을 크게 뛰어 넘는 액수로 학부모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학부모 조사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경찰서 밖 제3의 장소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3대 의혹 가운데 하나인 학부모 묵인 여부가 확인되면 해당 학부모들을 곧바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가담규모가 2백명이 넘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통신자료를 검토하며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부정 행위에 가담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본 해당 고사장의 감독 교사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어 파악한 교사 명단을 교육부에 통보해 직무태만에 따른 징계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