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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사건 '축소 수사' 의혹 확산

하현종

입력 : 2004.11.23 17:47

"가담자 2백명" "수년째 대물림" 진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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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오늘(23일) 휴대폰 부정응시 주도학생 6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가담학생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축소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추가로 소환했던 주도학생 6명에 대해 오늘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주도학생 22명 가운데 이미 구속됐거나 영장이 신청된 12명 이외에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로 가담학생 141명에 대한 1차 조사가 모두 끝났다면서 더 이상의 가담자는 없고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광주 지역 학생과 교사를 중심으로 가담학생 규모가 2백여명이 넘는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일선학교의 폭력서클인 일진회가 이번 사건을 주도했으며 몇 년 전부터 대물림됐다는 주장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확대하겠다며 당초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