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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APEC 행사 중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호원을 경호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부시 대통령 내외는 어제(21일)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러 마포초 문화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내외는 곧 만찬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고스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기념 촬영을 마친 뒤 만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 때 문화센터 입구에서 미국 경호원들과 칠레 경호원들이 밀고 당기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부시 대통령의 눈에 띄었습니다.
칠레 경호원들이 부시 대통령을 뒤따르던 미국 경호원들의 만찬장 입장을 막은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부인 로라 여사와 라고스 대통령 내외를 남겨둔 채 몸싸움 현장으로 다가가 칠레 요원들과 엉겨 붙어있던 자신의 수석 경호원을 끌어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 소동에 대해 "칠레 경호원들이 부시 대통령 경호요원들의 수행을 막으려 했다. 대통령은 그들에게 경호원들이 자신의 동행이라고 말해 문제가 해결됐다"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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