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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정 행위를 통해 수능 점수를 높여주겠다는 전문 브로커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학부모는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부정행위를제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 재수를 하던 김 모씨.
수능시험을 한 달 앞둔 10월 중순, 시험부정 브로커로부터 솔깃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모씨
: 초소형 카메라,
이어폰을 지니고 시험을 보면 그때 그때 자기들이 문제를 풀어서 답을 보내준다고 그랬어요.]
브로커가 제시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수험생이 초소형 무선카메라를 가지고 수능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면, 학원 강사 등으로 구성된 일당이 시험장 근처 승합차 안에서 무선 카메라에 찍힌 시험지 화면을 보고 문제를 풀어 답을 불러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브로커는 김씨 어머니에게 명문대 합격을 보장한다면서 부정행위 방식을 시연까지 해보였습니다.
[김씨
어머니 : 여러 명이 해야되는 일이라서 1억이라는 돈이 필요하다,
장비를 보니까 정말 가능해 보였거든요.]
전문가들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몰래카메라 판매업자
: 가능하죠.
어려운 것도 아닐 텐데, 아시는 분이 마음먹고 하면...]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는 초소형 몰래카메라로 종이를 비춰보니 화면에 글씨들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김씨와 어머니는 결국 브로커의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하지만 돈을 주고 '명문대 합격'을 사는 검은 거래는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씨
어머니 : 그 사람 얘기가 옹래전부터 그렇게 해왔다고 했잖아.]
현실로 나타난 수능괴담.
교육당국이 해법을 내놔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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