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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울릉도의 '아름다운 공부방'

이현식

입력 : 2004.1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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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울릉도 어린이들이 요즘 신이 났습니다. 사회단체와 기업의 도움으로 인터넷 공부방이 처음으로 문을 열면서 넓은 세상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울릉도에서,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육지보다 독도가 더 가까운 오징어의 섬, 울릉도.

학교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교회 공부방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인구 8천명인 울릉도에서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공부방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사실상 울릉도에서 하나뿐인 청소년 문화시설인 셈입니다.

부모가 돈을 벌러 육지로, 바다로 떠나고 나면 며칠씩 아이들만 집에 남는 경우가 많은 이곳.

낡은 PC에 다닥다닥 달라붙은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안재익 목사/울릉섬 방과후 학교 :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 없이 산다는게 거의 불가능한데, 가정에서도 컴퓨터 대하기 어렵고 컴퓨터가 아주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곳이, 아름다운 재단과 한 통신업체가 지원하는 16번째 인터넷 공부방으로 거듭났습니다.

[김용각/울릉도 저동초등학교 5학년 : 학교 마치고 바로 공부방 오니까, 인터넷 숙제도 할 수 있고요. 심심할 때 게임도 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박성수/KTF 사회공헌팀 과장 : 정보통신혜택에서 소외된 지역 아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해주기 위함입니다.]

인터넷의 바다로 나아가 더 넓은 세상을 품에 안을 꿈에, 아이들의 희망도 한껏 부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