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연기금의 투자확대를 놓고 이틀 간 비공개 당정협의를 가진
데 이어 오늘(21일)은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당정 간 이견을 조정한 자리라고 밝혔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
있어 보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와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등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이 오늘 총리공관에 모였습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될 국회 상임위 법안처리를 앞두고 시급히 처리할 민생법안의 우선 순위를 논의한 자리지만, 역시 쟁점은 최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확산된 기금관리법이었습니다.
당정청은 연기금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지만, 안정성에 대한 국민불안을 고려해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자산운용위원회'를 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투자 여부에 관해 연기금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는 쪽으로 추진할 방침]
그러나 당초 오늘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던 김근태 장관이 갑자기 불참해 연기금 투자확대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야 4당이 연기금 투자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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