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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전쟁으로 완전히 불타버린 금강산의 사찰들을 복원하는 사업에 남북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첫 성과물은 신계사 대웅전이 어제(20일) 복원을 마쳤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쟁의 포연 속에서 스러진 금강산 신계사.
덩그러니 남은 3층 석탑만이 반백년 동안 절터를 지켜
왔습니다.
이곳에 천5백년 전 화려했던 신라 건축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되살린 대웅전이 다시 들어섰습니다.
지난 4월 남북 불교계가 공동복원사업을 위해 첫 삽을 뜬
지 7달 만입니다.
[법장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남측의 목재와 북측의 물과 흙이
하나가 돼서 그대로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이 완전히 복원됐습니다.]
남북은 2007년까지 11개 부속 건물을 모두 되지어 금강산 4대 사찰이었던 신계사의 웅장한 모습을 재현할 계획입니다.
[민진선/충남 예산군,
금강산 관광객 : 웅장하고 포근하고, 참 좋을 것 같아요. 편안합니다.]
조계종은 금강산에 산재한 나머지 사찰들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올 김용옥 : 자유롭게 북한 땅에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보편화 되면서 남북의 얼었던 것이 많이 풀려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와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목탁소리가 금강간 계곡마다 끊이지 않고 울려퍼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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