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명 이상 든 영화는 62편 중 1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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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천만 관객시대' 또 '세계 3대 영화제 석권'이다 해서 요즘 한국영화가 큰 호황인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쭐할 때가 아니라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달콤한 인생'은 이달초 일본과 320만 달러, 우리돈 36억원에 수출계약을 맺어 제작비 40억원에 맞먹는 돈을 단번에 뽑아냈습니다.
한류바람을 적극 활용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도 일본에 30억원에 팔려 전체 제작비의 60%를 수출로 벌어들였습니다.
[노종윤/영화제작사 '싸이더스' 이사 :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출길을 열게 되면 흥행 부담도 줄어서 영화의 질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죠.]
요즘 한국영화는 한 편에 평균 45억원의 제작비를 들입니다. 수익을 내려면 관객이 150만명 이상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 62편 중에서 150만명을 넘긴 영화는 16편 뿐입니다.
네 편에 세 편꼴은 제작비도 못 건진 셈이어서 앞으로는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는 얘기가 영화계에서는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수익이 낮아지면 재투자가 줄게 되고 재투자가 줄어들면 좋은 영화를 계속해서 만들 수 없습니다.
한국영화는 이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내실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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