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7차 쌀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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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19일) 오후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속개된 쌀협상은 오늘도 끝을 보지 못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에서 농민과 경찰이 쫓고 쫓기며 실랑이를 벌입니다.
쌀 시장 개방에 반대하며 청와대와 농협중앙회로 행진하던 농민들은 길을 막아선 전경들을 향해 보도블록을 던지고, 경찰은 물대포로 맞섰습니다.
시위에는 농민 1만4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농민들은 정부의 쌀 개방 협상으로 농업이 고사할 것이라며 농민들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엄성호/전업농중앙연합회장
: 농협 협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은 매우 소극적이며, 농업통상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가시적인 국내대책은 미흡한 상황이다.]
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쌀 시장 개방 반대를 외치며 시내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는 저녁 6시쯤 마무리됐지만 퇴근시간대와 겹치는 바람에 시청 앞과 의주로 구간에선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한편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제 7차 쌀 관세화 협상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다음 주 한국과 미국의 양자 협의 후에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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