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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을 보다 못한 시민사회 원로들이 오늘(19일) 여야 대표들을 불러 제발 그만 싸우고 민생 좀 챙기라며 호되게 나무랐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17대 국회가 과거와 달라진 게 무엇인지, 싸우지 않겠다던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원로들은 17대 국회에 대한 실망감부터 쏟아냈습니다.
[이세중/변호사
: 여야간 험한 말이 오가고, 또 서로 힘겨루기 하는 양상이 되풀이 되는 것 보면서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이 매우 결여돼 있는 것 아닌가...]
[손봉호/동덕여대 총장 : 설득력을 갖지 못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닌가? 비신사적이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데 여야가 정쟁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오경환/신부
: 개혁 피로감이 쌓여 있다. 개혁 농도 때문이 아니고 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원로들의 쓴소리에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4대 입법을 밀어붙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집권 여당인 우리가 밀어붙인다고 말씀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한번도 밀어붙이겠다고 한바 없다. 밀어붙인 적 없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도 4대 입법 처리를 정기국회 뒤로 미루자면서도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천정배 대표가 밀어붙이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기대해마지 않는다.]
법정피고석에 앉은 기분이라고 했던 여야 원내대표들.
원로들은 정치권이 오늘의 다짐을 실천해 나가는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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