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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맹인 아버지를 속여 땅을 빼앗고 그것도 모자라 정신병원에까지 감금한 비정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광역시에 사는 67살 이 모씨.
이씨는 지난 달 3일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친 남모를 사람들에게 끌려가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감금됐습니다.
[이모씨 : 사람들이 여기 딱 선 거야. 그러더니 여기서 양쪽으로 서서 팔을 잡는거야. 그러더니 뒤로 돌아서 뒤를 끼는거야.]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씨는 찾아온 딸의 도움으로 이튿날 풀려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를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사람은 남이 아닌 41살된 이씨의 큰아들로
밝혀졌습니다.
이유는 이씨 명의로 된 시가 15억원 짜리 땅을 가로채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의 큰 아들은 지난 9월 글을 읽지 못하는 아버지 이씨에게 가등기 서류에
도장을 찍게 해 아버지 명의의 땅을 가로챘습니다.
아버지 이씨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원상복구를 요구하자 큰 아들은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감금시켰습니다.
[이모씨 : 무서워요.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요. 아들, 며느리가 제일 무서워요. 전화만 하면 잡아가니까...]
경찰은 아버지를 감금한 혐의로 아들 이씨와 며느리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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