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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유혹' 스키시즌 개막

조재근

입력 : 2004.11.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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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스키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어제(18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얗게 펼쳐진 눈밭, 그 위에서 거침없는 질주가 펼쳐집니다.

시원스레 내달리다가 점프도 하고, 익살스런 몸짓으로 솜씨를 뽐내기도 합니다.

아직은 자연설이 아닌 인공눈이지만 1년을 기다린 스키어들에게는 문제될게 없습니다.

넘어지고 뒹굴어도 눈과 스키, 보드가 있기에 즐겁기만 합니다.

[강진아/서울 잠실동 : 언제 타나 기다렸거든요. 지금 막 너무 재미있고... 눈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것도 감지덕지죠.]

썰매에 몸을 싣거나, 또 눈장난을 하면서 꼬마들도 신이 났습니다.

개장에 맞춰 찾아온 동남아 관광객들도 드라마에서 보던 눈을 직접 밟으며 새하얀 겨울 추억을 쌓았습니다.

[쿠스나디 유수프/인도네시아 관광객 : 스키 배우는게 조금 어렵긴 하지만 매우 재미있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습니다.]

개장 첫날인 어제 하루 스키장을 찾은 인파는 천여 명, 용평을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차례로 문을 열게 되는 강원도내 6곳의 스키장에는 올겨울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6백여 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