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장기업 실적 큰폭으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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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불어나던 기업 실적이 3분기 들어서 급감하고 있습니다. 수출관련 기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544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들어 9월까지 순이익이 39조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가까이 늘어난 이익 규모입니다.
제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65% 늘어났고, 금융업도 지난해 8천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1조 6천억원대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순이익이 9조원대에 육박해 전체 제조업 순이익의 1/4에 달했고, 10대 그룹이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달해 경제력 집중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면서 상장기업들의 순이익과 매출액 모두 2분기에 비해 각각 2.8%와 1.4%가 줄어들어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LG전자의 분기 순이익이 38%나 감소하는 등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반도체 등 수출 기여도가 높은 대형상장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둔화됐습니다.
특히 4분기부터는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까지 반영되면서 상장기업들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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