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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데 사람 다니는 인도가 없는 마을이 있습니다. 보행자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지자체는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저녁 7시쯤 전주 장동마을 앞 도로에서 마을주민 두 명이 화물차에 치여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주민들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사망자 유가족 :
배밭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가고 있는데 정면에서 화물차가 받아서 그렇게 돌아가신 거예요.]
이같은 사고는 이 마을에서 처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해마다 비슷한 보행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백대의 차량이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를 지나다니지만 인도는 없습니다.
[김쌍임/마을
주민 : 인도가 없으니까 사고가 그렇게 나지. 그래서 너무 자주 나요.]
더구나 마을에 초등학교까지 있어서 주변 마을의 어린 학생들도 등하교 할 때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몇년 전부터 계속 인도 개설을 요청했지만, 전주시에서는 도로가 곧 다른쪽으로 확포장될 계획이기 때문에 예산 낭비라는 반응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
(확포장하면) 그렇게 되면 현재 도로 자체는 마을길 정도로 전락하니까 갓길 포장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정기관에서 언제 시작돼 끝날지 모르는 공사에 매달리고 있는 사이에, 주민들은 오늘도 생명을 위협받으면서 도로를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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