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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3개월간 9.4% 급등...16년만에 최고가

김승필

입력 : 2004.11.18 06:39

은·동 가격도 동반강세…유가, 닷새만에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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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니까 금 값이 또 기록적인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6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현상이 계속되면서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어제(17일)에 비해 온스당 4.6 달러가 오른 445.1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지난 3개월간 9.4%나 급등한 이같은 금 가격은 지난 1988년 7월 이후 16년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뉴욕 상품시장의 한 전문가는 "달러화 약세현상이 계속될 경우 금 가격이 온스당 45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2월 인도분 은 가격도 어제에 비해 1%가 오른 온스당 7.665 달러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동 가격 역시 3%가 오른 파운드당 1.415 달러로 5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의 약세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국제유가의 하락세와도 관련이 있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원유시장에서 재미를 보던 헤지펀드들이 금을 포함한 다른 대체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난방유 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감에 따라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12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3센트 오른 46.84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