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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율이 급락하면서 기업들이 내년 살림계획을 짜는데 차질이 생겼습니다. 특히, 중소수출 업체를 중심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 원·달러 환율이 세 자릿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해외 생산 기지를 강화하는 등 환율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충섭/LG전자
금융팀 :
달러 이외의 유로화 등으로 수출 통화를 다양화하는 한편, 환율급락에 대비해 금융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2천5백억 달러를 수출하더라도 환율이 평균 100원 떨어지면 매출은 25조원이나 줄게 됩니다.
중소기업들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부도까지 맞고 회생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업체는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수출 단가가 1천5백원하는 의자용 가스 실린더입니다.
환율 1천1백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예전보다 2백원씩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유창근/중소기업 대표 : 원자재값 폭등에 환율까지 올라서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달러 약세로 인한 부담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 환율 하락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겠지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산업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70전 더 떨어진 1달러 1천90원30전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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