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20억원은 명백한 정치자금이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현철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조동만 씨는 "지난 해 김기섭 씨가 '17대 총선을 준비하는 김현철
씨를 돕자'고 요청해 와 20억원을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김현철
씨측 변호인은 "조씨가 보관해 온 대선잔금 70억원 가운데 20억원은 김기섭
씨 개인 돈으로, 김씨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라 다니며 외부에서 받은 촌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철
씨는 지난 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씨로부터 총선자금 2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맡겨 둔 대선잔금의 이자를 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