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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서울시내 부동산 중개업소를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컴퓨터를 훔쳐가는데, 거래 고객들의 신상정보 유출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영동씨.
지난 3일 밤 노트북과 LCD모니터 등 3백만원 어치를 도둑맞았습니다.
[유리가 동그랗게 깨져 있고 이렇게 안으로 손을 넣어 자물쇠를 연 것 같아요.]
비슷한 날 근처 중개업소 3군데도 잇따라 털렸습니다.
인근 문정동의 또다른 중개업소 출입문엔 침입흔적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50여미터 옆 중개업소 사무실은 셔터 체인이 예리하게 끊겨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6일 하루에만 중개업소 3곳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중개업소가 표적이 되는 것은 경보장치나 CCTV 등 방범시설이 허술하기 때문.
[가치가 있는 물건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단지 컴퓨터뿐이지 다른 건 돈 될게 없잖아요.]
그러나 절도범들은 교묘하게 신형 LCD 모니터 등 되팔아도 값이 나가는 컴퓨터 부품이 있는 곳만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습니다.
중개업소 절도는 확인된 것만 10월초에 강서지역 3곳, 9월초에는 경기 용인지역 3곳 등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고나 수사가 흐지부지돼 컴퓨터에 저장된 부동산 매물정보나 고객 신상정보의 제2 범죄 악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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