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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

박민하

입력 : 2004.11.13 06:09

경찰, "불법행위는 엄단...시민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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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과 내일 서울 도심에서 수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특히 내일 전국노동자대회에는 모레로 총파업을 예고하고있는 전국공무원노조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만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합니다.

같은 시각 종묘공원에서는 2천5백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빈민대회가 열립니다.

이들은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민중연대가 주최하는 '2천4 전국민중대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여기엔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도 가세해 참가인원은 2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34주기인 오늘 밤 동국대에서 전야제를 가진 뒤, 내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5만여명의 참가가 예상되는 내일 집회에는 다음주 월요일 총파업을 예고한 공무원노조까지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잇딴 대규모 집회에 비상이 걸린 경찰은 이틀간 백60여개 중대,만6천여명을 동원해 질서유지와 교통통제에 나섭니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철/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계장 :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준법집회는 최대한 보호하고, 불법집회는 엄단하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경찰은 특히 오늘 농민집회가 격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첩보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 노동자대회에 참가하는 공무원 노조원들을 전원 연행할 방침이어서, 시내 곳곳에서 경찰과 공무원노조간의 충돌도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