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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나가는 우리 상품에 일본이 자꾸 딴죽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전자업계의 잇단 특허권 분쟁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가 원조인 생식 제조법 특허까지 일본에 뺏기게 생겼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갖은 야채와 곡식들을 말린 뒤 곱게 갈아 만드는 생식.
지난 1988년 국내에서 최초로 상품화한 한국만의 식품입니다.
지난
해 첫 수출을 시작해 올해는 13개나라에 80억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산 생식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일본의 한 업체가 각 재료를 동결건조한
뒤 포장하기까지 생식의 기본 제조 과정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면서 우리 생식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미코 그룹 담당자 : 누가 발명한 것인지 계보는 모르지만, 특허를 내고 안 내고에 대해서 (한국의)발명자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 않습니까?]
생식의 기본제조 방법은 특허 가치가 없다는 특허청의 유권해석을 믿고 손을 놓고 있던 국내 업계는 일본 업체에 뒤통수를 맞은 셈입니다.
[김판구/생식협의회 홍보위원장 : 특허출원을 하는 것이 인증이 되면 일본에 수출하는 저희 모든 생식제품뿐만 아니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일본이 로열티 지급에 대해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업체의 특허권 신청은 한국 생식 업체의 일본 진출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생식협회는 일본 특허청에 특허 청구를 기각하도록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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